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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09 Nov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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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다 뭐다해서 Dunkin 이랑 Twosome을 전전 긍긍하다가
빨갛고 예쁜 Christmas season cup이 그리워서
한참을 버려뒀던 오랜친구 starbucks를 찾았어.
웃기지,
남들은 starbucks가 local만의 특별함을 빼앗아갔다고
곱지않은 시선으로 흘겨보는데,
난 오히려 여기서
내 어린날을 찾고 그때의 추억과 마주해 ㅡ *
starbucks in Chistma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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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Saturday, 07 Nov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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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도대체 누가 이 싸이트에 와서 이 글을 읽을런지는 알수 없지만,
애초에 xanga는 내 일기였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기 때문에
마음이 아리는 일이 있거나 떠오를 때면 난 어김없이 여기로 돌아온다.
난 요즘,
내가 더 이상 물 불 가리지 않는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것이 안타까워 ㅡ
벽을 쌓고, 날 제한하고,
'못할거야'라고 되뇌이며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슬퍼.
나 ㅡ 사실 꽤나 무식할 정도로 용감한 사람이었는데 말이야. ㅎㅎ
그런데 말이지
오늘 쉼터에 다녀오면서 새삼 깨달은 바가 있어.
내가 아직도 당당히 걷는다는 것.
난 길을 갈 때 참 당당하게, 씩씩하게, 상당히 전투적으로 걸어.
난 그게 참 마음에 들었는데.
누군가가 내 걸음걸이가 여자치고는 너무 씩씩하다고 놀리면 발끈하는 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좋아서 방긋 웃었는데.
그래, 그랬던 거야.
정선희는 아직도 씩씩하고 자신있는 사람인거야.
나 아무리 못한다, 힘들다, 죽는 소리 해도
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거야.
나 자신도 모르고 있었지만 아직도 난 날 사랑하고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 믿어주는 사람인거야.
한국에 와서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 기준들에 나를 맞춰가면서 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잊어버렸던 것 같아.
아, 이 문장을 쓰고 보니 또 너무나 진부해져 버렸지만 내 마음은, 그거야.
남들이 다 아니라고, 절대 안된다고 해도, 나는 끝까지 나를 믿어야 하는거야.
27년 살면서 무엇하나 내세울만큼 똑 부러지게 이루어 낸 것 없다고 쳐도,
치 ㅡ 다시 걸으면 되지! 앞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 거 아냐?
다시.
위풍당당 ㅡ
나니까 ㅡ !
*미안해, 선희 ㅡ
그동안 너무 나한테 신경을 못써줬다*
Thursday, 17 Sept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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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선배/어른/윗사람/언니/오빠/형님/선생님/교수님/상사 들께 올리는 글 ㅡ
사실 제목은 이래도 난, 뭐, 그저 하고 싶은 말을 여기다가 할 뿐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걸까.
성숙해진다는 것은 어떤 걸까.
나보다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이끌어 주어야 하는 입장이란 어떤 걸까.
글쎄, 난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난. 아직. 어른은 아니다.
결혼도 처음했고, 병원에도 처음 들어갔고,
이제 겨우 교실에서 주는 것만 받아먹는 학생티를 벗었다.
그래서 내가, 어른들은 이렇게 행동해야 하지 않나요?
고개 빳빳하게 들고 대들면,
아직 애면서 니가 뭘 알아?
이렇게 반문해 오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내가 아직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하지 못하듯,
어른이 되고 나면 나도 그들과 똑같아져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러기 전에, 올챙이 때,
난 저런 개구리가 되지 말아야지 생각해 보고싶다는 거다,
난 스스로가 선배들이 나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에 대해 꽤 관대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내가 잘못한 것을 알면 마음은 조금 상해도 난 주저없이 용서를 구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내가 모르고, 실수하고, 잘못하는 것이 어디 한 둘이겠느냔 말이다.
온통 다듬어 지지 않은 것 투성이라, 가끔은 내 손을, 내 발을, 내 입을, 심지어 내 머리카락까지도 어디에 두고,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몰라 민망할 정도이다.
하지만, 선배님들.
제가 아주 작은 불만이 있다면,
선배님들이 감정에 지나치게 치우치신 훈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왜 제 입장은 들어보지도 않으시고,
버럭 화를 내시고, 소리지르시고,
무시하네, 어쩌네, 멋대로들 오해하시는지요.
제가 어디 알면서 그랬겠습니까.
저도 이제 걸음마 떼면서 한걸음 한걸음이 두려운데,
왜 그렇게 아랫사람들 마음을 몰라주시고 짓이기기에 바쁘신지요.
왜, 저를 정말 아끼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훈계하시고 혼내실 수 는 없는 건지요.
흠.
글쎄다.
이게 너무 무리한 요구인건가.
나도 그때가 되면 저렇게 버럭 버럭 소리 지르고 내 마음 내키는 대로 화 내게 되는 걸까.
사실 내가 진정 두려운 건,
어쩌면 내가 지금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것도
결국은
'내 자존심이 상해서'라는 치졸한 이유밖에는 안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Wednesday, 09 Sept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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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계기로
오빠가 정말 날 얼만큼까지 사랑하는 지 알게 되었다.
that was one good thing out of all the mess
글쎄,
시대도 변했고 사람들도 변했다.
이런일은 사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었다.
난. 그냥 어이가 없다.
정선희, 간만에,
어.이.상.실.
Monday, 31 August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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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쉼터에서 봉사를 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아프고 힘든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잊고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와서 느끼는 건,
나에게서 멀리 있는 사람들은 사랑하고 연민을 느끼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먼 나라에서 허덕이는 기아들이나,
북한에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핍박당하는 이들을 위해서
나는,
기꺼이 눈물을 흘리고 기도한다.
하지만,
내 바로 옆에서,
날 미워하는 사람들을
아니, 사실은
날 사랑한다는 사람들조차
진정으로 사랑하기는 얼마나 힘든지.
God is teaching me how to love.
now,
really.
love.


